수다떨며 날밤새기

강호동이 일요버라이어티에 돌아왔습니다. 1박 2일의 KBS가 아닌, 런닝맨의 SBS로. X맨 이후 6년 만에 SBS의 일요 예능 '맨발의 친구들' MC를 맡은 강호동. 이로써 유재석의 '런닝맨'과 함께 '일요일이 좋다'의 한 식구가 되어 최강 의 원투펀치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4월 21일에 방송된 첫회의 ..

남들이 뭐라고 하건,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 다. 짧지 않은 2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다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복 입니다. 심지어 동료들이 먼저 찾아와 함께 하자고 손을 내민다면.... 그래서 김종민은 행복한 것입니다. 만약 원래의 계획대로 나..

인기있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의 고정 멤버들에 대한 팬들의 애착은 상당 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울고 웃고 하면서 정이 많이 든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피치 못할 사정으로 멤버가 빠질 때도, 새로 멤버가 보강이 될 때도 늘 찬반 논란에 휩싸입니다. 최근 <1박 2일>의 전 멤버였던 김종..

11월 29일의 <1박 2일>은 짐 나르기 다큐였습니다. 자그마치 방송 분량의 절반 가까이가 짐을 나르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엔 <우와, 저렇게 고생들 하는구나> 싶다가 나중에는 너무 많이 보 여준다는 느낌이 들게 했습니다. <1박 2일>의 포맷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제작진 입장에..

토요일 저녁에 친구에게서 <지금 뭐 해?>라고 전화가 옵니다. 그때 <응, TV 봐.>라고 대답하면 친구는 한심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토요일 저녁에 그리 할 일이 없냐며.... 특히 젊은 미혼 남녀들에게 토요일 저녁에 집에서 TV나 보고 있는 현실은 무척이나 씁쓸하고, 감추고 싶은 일입니다. 그런데..

<청춘불패>가 심상치 않습니다. <무한도전>으로부터 시작된 리얼 버라이어티는 새로운 도전 컨셉의 <남자의 자격>, 여행 컨셉의 <1박 2일>, MT 분위기의 <패밀리가 떴다>, 스포츠 도전 컨셉의 <천하 무적 야구단>에 이어 개척 버라이어티의 <청춘불패>로까지 거듭 복제와 변..

<천하무적 야구단>이 11월 14일, 훈남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앞세워서 드디어 <스 타킹>을 제치고 시청률 2위로 올라섰습니다. <무한도전>이 19.4%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킨 가운데, <천하무적 토요일>이 12.4%, <스타킹>은 12.0%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0.4%의 근소한 차이지만 대단한 사건이 ..

평소에 <스타골든벨>을 잘 보지 않지만 11월 7일의 <천하무적 야구단> 방송 중에 김현수 선수가 <스골>에 출연해서 미존에 대해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해서 뒤늦 게 보았습니다. <천무>에서 나온 장면은 없었지만 김현수 선수 뿐만 아니라, 김주찬, 류현진, 황재 균 선수에 홍드로 홍..

<1박 2일 - 캠핑카 타고 국도여행>은 차로 이동한다는 점, 그나마 걸린 제주 국도 가 30Km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방송분량 뽑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때 두 가지 사건이 생겼습니다. 하나는 김C 낙오 사건이고, 하나는 그 유명한 이승기 닭고집(?) 사건입니다. 한 번 찍어서 두 번 방영..

자타가 공인하는 이 시대 최고의 MC 유재석, 10년쯤 뒤, 그를 이어 예능계를 뒤흔 들 차세대 MC는 누가 될까요? 물론 강호동 역시 최고의 MC라 불러도 손색이 없지만, 전직 천하장사 출신으로 넘 치는 에너지를 기반삼아 진행하는 스타일 자체가 너무나 독특하기 때문에 보편적 인 MC의 기준으로 삼기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