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12

MBC에서 꽃핀 리얼 버라이어티, KBS에서 열매를 맺다.

토요일 저녁에 친구에게서 <지금 뭐 해?>라고 전화가 옵니다. 그때 <응, TV 봐.>라고 대답하면 친구는 한심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토요일 저녁에 그리 할 일이 없냐며.... 특히 젊은 미혼 남녀들에게 토요일 저녁에 집에서 TV나 보고 있는 현실은 무척이나 씁쓸하고, 감추고 싶은 일입니다. 그런데..

[노다지] 방송의 긴장감과 맥을 끊는 힌트전달

<노다지>는 참 가능성이 많은 프로그램입니다. 취지도 좋고, 일반인들과의 어울림도 좋고, 넓은 무대를 배경으로 한 남녀 대결구도 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대결치고는 박진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하고 지켜보니 바로 <힌트전달>하는 방법이 문제였습니다. 조금 분위기가 달아..

패밀리가 떴다, 아침(?) 먹고 헤어지는 이상한 결말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볼만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는 것이 좋습니다. <무한도전>은 <무한도전>대로, <1박 2일>은 <1박 2일>대로, 또 <패밀리가 떴다>나 <남자의 자격>, <천하무적 야구단>들 역시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니 단순비교로 우열을 가리면..

리얼 버라이어티, 신비주의를 포기한 연예인들의 로망

<무한도전>과 <1박 2일>의 대성공은 많은 면에서 연예계의 지형을 바꾸는 원심력 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초반의 어수선한 멤버 교체 시기를 거친 후 자리를 잡은 출연진 들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인간적인 면이 계속 노출되고 있습니다. 남자들만의 프로그램인지라 ..

[패밀리가 떴다] 악역포기, 김수로의 잘못된 선택

요즘 <패밀리가 떴다>의 하락세가 확연히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이미 시청률 면에서도 <1박 2일>과 <남자의 자격>이 통합된 <해피선데이>에 밀리 고 있지요. 지금으로선 워낙에 <남자의 자격>이 상승세인지라 재역전하기가 만만치 않아 보 입니다. 아직가지는 <1박 2일>이나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