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보고 수다떨기

[야심만만 2] 최양락 VS 고은미???

ㅌntertainer 2009. 9. 15. 03:22

 

9월 14일의 <야심만만 2>에는 강호동, 윤종신, 최양락, MC 몽, 네 사람의 MC와

이휘향, 주영훈, 정겨운, 고은미가 출연했습니다.

이 8명의 출연자 가운데 가장 카메라에 잡히지 못한 사람이 누굴까요?

안타깝게도 최양락이었습니다.

 

 

최양락은 이휘향과의 인연에 관계된 토크 외에는 거의 화면에 비치지 못했습니

다.

리액션 장면조차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능 초보인 정겨운, 고은미보다 더 화면에 잡히지 못했습니다.

게스트 중 가장 화면에 못잡힌 고은미는 웃는 모습이라도 잡혔으니 결국 최양락

이 꼴찌의 불명예를 안게 된 것입니다.

어제 방송에서는 주영훈이 MC 였고 최양락은 게스트였습니다.

 

 

그런 최양락에게 보약이 될 멘트가 주영훈의 입을 통해 나왔습니다.

첫번째는 초반에 나온 <일단 말 뱉기!!>입니다.

예능 초보인 정겨운에게 하는 충고였죠.

두번째는 마지막 단계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서 말한 <방송은 자신감>인데 수많

은 악플 공세로 그것을 잃었다는 얘기를 할 때였습니다.

<일단 말 뱉기!!>와 <방송은 자신감>....

이 두 표현이야말로 치열한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든 출연자들이 금과옥조로 여겨야할 원칙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가 죽은 남자를 보는 것은 참 괴로운 일입니다.

차라리 그럴바에는 허풍이라도 치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최양락은 능력이 없거나, 가진 것이 없어서 허풍이나 칠 정도의 사람이 아

닙니다.

최양락이 누굽니까?

한 시대를 풍미한 개그계의 황제였습니다.

 

게스트로 나와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을 때 사람들은 <황제의 귀환>이라고 했습

니다.

하지만 그때는 게스트였기에 MC들이 자꾸 질문을 하면서 그의 얘기를 들어준 것

었고, 이제는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스스로 자기 몫을 챙겨야 하는  생존경쟁 속

어와 있습니다.

몸만이 아니라 자신감까지 함께 <돌아온 황제>의 모습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