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보고 수다떨기

남자의 자격, 최란의 습격

ㅌntertainer 2009. 9. 28. 12:42

 

9월 27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 전반부엔 <신입사원> 편 남은 분량이, 후반부엔 <동

내기 이성친구> 편의 시작이 전파를 탔습니다.

동갑내기 여성 연예인들이 한 명씩 소개되는 동안 별다른 반전은 기대하지 못했습니

다.

나오는 여성 출연자들이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들러리 정도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이경규의 동갑내기 친구로 등장하는 여걸 최란이 완전히 분위기를 반 

전시켜버립니다.

 

 

소개가 끝난 후의 쉬는 시간이 화면에 비쳐진 걸 보니 모든 출연자들의 중심에 최란

이 있었고, 쉴새 없이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도 최란이었습니다.

이경규도 최란의 카리스마에 꼼짝못합니다.

그러자 갑자기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다음 주를 기대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최란 같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분위기를 선도해가는 게스트가 나오면 방송이 참 편안

하게 물흐르듯이 진행이 됩니다.

연출진이 억지로 뭔가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남자의 자격> 방송 컨셉이 <동갑내기 이성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남자로

서 갖추어야할 적절한 태도인 점을 감안하면, 수동적으로 이끌어주기만 바라는 여성

출연자보다 최란 같이 적극적으로 스스럼없는 태도를 내보이는 출연자가 제격인 것

입니다.

 

아무튼 최란의 정신 없는 습격 덕분에 다음 주 <남자의 자격>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갈지, 이경규의 반응은 어떨지, 아주 궁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