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소녀시대>의 유리, 써니를 비롯해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 <카라>의
구하라, <티아라>의 효민, 그리고 <시크릿>의 한선화, 이렇게 7명의 소녀들과 남
희석, 노주현, 김신영, 김태우가 함께 강원도 홍천의 한 마을에서 정착해 삶터, 일
명 <아이돌촌>을 개척해가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일단 첫방송을 통해 비쳐진 <청춘불패>는 성공예감을 주었습니다.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 <노다지> <다녀오겠습니다> 등의 여행버라이어티가
아니라, 한 마을에서 정착해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컨셉이 괜찮았고, 처음
부터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함께 일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젊은이들을 보기 힘든 시골 동네에 시끌벅적한 일곱 처자들이 생기를 불어넣어주
는 모습도 바람직해보였고, 무엇보다도 실제로 일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소
녀들의 활약이 앞으로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직 서로가 어색하고 노주현, 김태우의 분발이 필요해보였지만, 앞으로 얼마든
지 개선될 여지가 있고, 장기 체류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마을 주민들과 근처 군부
대의 군인들과도 어우러질 전망이어서 캐릭터를 잡아나가기에도 비교적 순탄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청춘불패>는 조만간 금요일밤 시간대를 접수하면서 예능 프로그램
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몸빼를 입고 시골 처자들로 변신한 걸그룹이 얼마나 그 역할에 맞는 모습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어쩌면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저 분장만 그렇게 한 것으로 비쳐지면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치겠지요.
아무튼 이쁜 척하지 않고 제대로 일하는 소녀들의 시골 개척 버라이어티 <청춘불
패>, 일단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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