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야심만만 2>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강심장>의 예고편이 살짝 맛뵈기로
보여졌습니다.
<1박 2일>에서 늘 함께 있는 것이 익숙해서인지 강호동과 이승기라는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외치는 모습이 낯설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초호화 게스트 24명의 토크 맛뵈기는 너무나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심지어 <야심만만>에서의 시청자 질문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아직 시작도 안한 프로그램을 짧은 예고만 보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되겠지만, 이
러다가 괜히 이승기 효과로 좋게 시작했다가 갈수록 힘이 빠지는 전형적인 용두사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어쨌든 방송 초반의 시청자들의 관심은 강호동과 이승기가 어떻게 호흡을 맞추어 갈
것인가에 집중될 것입니다.
저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1박 2일>에서 이승기는 다양하면서 독특한 캐릭터에 둘러싸여 있기에 묻어가면서
별 부담없이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만 해도 인정받을 수 있었지만, 강호동과 동등한
메인 MC가 된 <강심장>에서는 스스로가 방송 전반을 이끌어가야할 책임을 다해야
비로소 제 몫을 다하는 것일 터입니다.
강호동 역시 지금까지 늘 1인 독재 스타일로 프로그램을 장악해왔는데 이승기와 함
께 진행하는 것이 어색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에 <강심장>에서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그렇기에 처음엔 24명의 <초호화 게스트>보다 이승기와 강호동, 두 MC에게 관심이
집중될 것이고, 두 MC가 어떤 형태로든 자리를 잡은 후에야 비로소 <강심장>이라는
토크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뒤따를 것입니다.
그때까지 <강심장>이 비슷한 형식의 토크 프램들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지 못한다
면 이승기 효과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머물고 말 것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있을 <강심장>의 첫방송, 이래저래 꼭 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
니다.
더군다나 <놀러와>와 겹치지도 않으니 참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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