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뭐라고 하건, 함께 하는 동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
다.
짧지 않은 2년이라는 시간을 뛰어 넘어 다시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복
입니다.
심지어 동료들이 먼저 찾아와 함께 하자고 손을 내민다면....
그래서 김종민은 행복한 것입니다.
만약 원래의 계획대로 나중에 베이스 캠프에서 김종민 혼자 따로 와서 뒤늦게 합류
했다면, 얼마나 서먹서먹했겠습니까?
그런데 동료들이 시끌벅적하게 납치해줘서, 출발부터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김
종민 입장에서는 엄청난 심적부담을 덜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강호동과 MC몽의 말마따나 요즘같은 불경기에 바로 대기업에 재취업이 되는 것
이니 얼마나 기분좋은 일이겠습니까?
하지만 정말 부러운 것은 그런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동
료애와 의리입니다.
원년멤버에 대한 배려, 입소하는 마지막까지 함께 녹화했던 팀원에 대한 의리, 비
록 TV 화면으로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집
니다.
그것이 바로 동료와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인 것입니다.
동료들이 아닌 사람들은 김종민보다 <1박 2일>의 재미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종민이 가세하는 것이 득이 되느냐 실이 되느냐를 놓고 갑론을박합니
다.
하지만 진짜 동료라면 그렇게 <객관적>이 되지가 않습니다.
요즘같이 경쟁이 치열하고 각박한 세상에 TV 예능프로그램 만이라도 이렇게 동료
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김종민이 소집해제했는데 강호동을 비롯한 다른 멤버들이 방송할 때마다 쉬쉬하면
서 모른체 한다면.... 참 꼴불견일 것입니다.
다시 돌아온 김종민, 공식 커플이었던 현영과는 헤어졌지만, 그래도 먼저 찾아와
준 동료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을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버라이어티 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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